제 후기는 내 돈 내산입니다.
사람이 많은 홍대에서 다소 여유롭게 맥주 마시기 좋은 장소를 소개드립니다.
36.5도여름 동쪽점인데요. 적당한 가격의 안주와 술, 그리고 덤으로 오는 고양이까지
여름가 해변에 열려있는 주점처럼 나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예요
신기한 게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는 고양이가 있는 술집이 또 있더라고요.
36.5도여름 동쪽점 말고도 한 곳이 있으니 그곳은 다음에 또 다뤄보겠습니다.
36.5도여름 동쪽점에는 고양이 세 마리가 상주중...!
고양이들이 사람들 손을 타서 그런지 살갑긴 하지만, 가끔 음식 냄새나 목이 마르면 식탁 위에 올라온답니다.
한눈파는 사이에 손을 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이때 방문했을 때는 삼겹살 비빔면, 볶음우동, 닭강정 세 가지 음식과 빅맥을 마셨어요.
빅맥은 일반 잔 2배 크기의 생맥을 그렇게 팔더라고요.
빅맥(주)?
라임 맥주도 있고, 전체적인 술이 맥주와 칵테일에 집중돼있답니다.
좌석에 비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적은 편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어느 음식점이나 그렇겠지만요.
하지만 바쁠 때 시키면 음식이 그만큼 밀리기 때문에 여기서는 앉으면 바로 시키면 좀 빨리 먹을 수 있어요 :)
세 가지 음식 모두 맛있었고, 이 날은 해가 지기 전에 들어가서 그런지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저녁에 가면 고양이를 보면서 직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다락방과 같이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입구도 사실 간판이 크게 있지 않아서 숨겨진 아지트의 느낌도 나고요.
거기에 고양이까지 있으니 나만 알고 싶은 술집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자리를 잡으려고 보면 가끔 터줏대감 고양이가 앉아있기도 한답니다.
역시 터줏대감님
이 집을 추천드리고 싶은 세 가지 이유
번화가에서 조금 비껴간 위치라서 여유로움, 음식이 맛있음, 주류도 다양 그러면서도 괜찮은 가격대
하지만 음식이 나올 때 빨리 나오지는 않아서 너무 배고플 때는 살짝 먹고 가세요 :)..
마지막으로 고양이 뒷모습 사진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고양이 사진으로 도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