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일도 바쁘고 애드센스 승인이 늦어져서 잠시 손을 놓고,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이디오피아집 입니다.
춘천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이 있는데, 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카페도 유엔군 참전을 시켜준 에티오피아 황제가 주신 커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2대째 이어서 1968년부터 계속 같은 자리에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해요.
황제가 하사한 커피로부터 시작된 원두커피문화 멋있지 않나요?
위엄 있는 사자로 장식된 정문으로 카페에 입장했습니다.
바로 공지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멋진 풍경이 밖에 보입니다.
가을 ~ 겨울에 오후에 오시면 이런 멋진 풍경도 같이 하실 수 있어요.
이디오피아집 여기저기에서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역시 1968년에 연 만큼 한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했겠죠.
이디오피아집의 여러 메뉴 중 하나인 더치커피입니다.
추출하는 곳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카운터 근처의 전경입니다.
세계 5위 커피생산국인 에티오피아 답게 여러 커피빈을 볼 수 있답니다.
드리퍼와 빈들이 즐비하고 있네요.
가게 곳곳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져온 사진, 공예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흙빛과 자연의 색이 어우러진 공예품이 정갈하게 전시돼 있어요.
이 날 저희는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를 주문했답니다.
에스프레소가 아주 진하게 내려져서 저도 마셔보니 힘이 불끈 나더라고요.
이디오피아 집 한켠에 전시된 공예품들
한쪽 벽면이 카고박스로 만들어져 있어서 특이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커피를 수입해 오시면서 썼던 재료도 알뜰하게 사용하신 센스가 보입니다.
끝으로 입구를 찍으면서 나왔어요.
개관일부터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운영된 이디오피아집이라고 합니다.
계속 이런 좋은 장소가 명맥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디오피아집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