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은 홍대정문 근처에 있는 양카페 땡스네이쳐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홍익로 10 푸르지오상가 지하1층 121호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이색 데이트를 위해 동물이 있는 카페들 많이 가시죠..?
애견카페나 고양이 카페를 가려고 하다가 작은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 됐어요.
땡스네이쳐는 대관령에서 데려온 양이 있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진 애들을 잘 씻겨서 데려오고, 다시 목장으로 돌려보내는 비디오 봤었어요 :)
땡스네이쳐 카운터에 보니 양모로 된 인형들이 많았어요.
양카페라고 해서 특별한 입장료를 받는 것은 없었고, 음료 가격도 비싸지 않았습니다.
더치커피나, 차처럼 이것저것 메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여럿 있고요.
무엇보다 쾌적한 좌석이 맘에 들었어요.
카페인데 좌석 간 간격이 너무 좁으면 옆사람 말소리까지 다 들리곤 하죠.
양을 보는 곳은 바깥에 있고,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고 만져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이 쉽게 양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지하라서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 구조에 양 두 마리가 뛰어놀고 있어요.
비교적 얌전한 애들이라서 사람을 잘 따르더라고요.
무리에 떨어진 애들을 사장님이 데려오신다고 하는데, 깨끗하게 털 손질이 돼있어서 뽀송뽀송해요.
잠깐 양을 보러 간 사이 나온 허니버터 브레드입니다.
다른 동물카페에 비해서 직접 만드는 메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잘 파는 일이 없는 개화 차까지..!
개화차는 쟈스민차를 뭉쳐서 만든 차로, 뜨거운 물에 넣으면 꽃처럼 핀답니다.
다시 양을 보러 왔는데, 점심시간인지 열심히 먹더라고요.
씩씩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양털 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어요.
큰 계단 밑에 있어서, 지하더라도 카페가 답답한 느낌은 없더라고요.
카페 앞이 잘 트여있어서 햇살도 잘 듭니다.
양의 움직임을 찍었습니다.
얌전하면서도 조금 짓궂은 모습 보이지 않나요..?
역시 먹는 것 앞에서는 다소 경쟁적인 모습입니다.
홍대에서 이색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