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주말에 오픈런 추
홍대에는 이상하게도 고양이가 있는 술집이 많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홍대를 찾는 손님들이 고양이파가 많아서 일까요...?
오늘은 고양이가 있는 술집 더파이브올스 소개해드립니다.
매일 오후 6시 새벽 2시까지 오픈하는 더파이브올스 입니다.
더파이브올스는 약간 일본식 퓨전 호프집이에요.
일하시는 여사장님도 일본분이신 것 같았고, 메뉴가 아주아주 많아서 메뉴판은 안 찍었어요.
일단 일반 펍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이볼이 메가사이즈가 있어서 여러 번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습니다.
더파이브올스에서는 가면 카레그라탕이나 토마토라면을 먹어요.
다른 술집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안주가 많은 편이에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면 사장님께 추천요청하심 잘 알려주세요.
ex) 양이 많은 안주, 시킨 술이랑 먹을만한 거
더파이브올스에서 시킨 가라아게인데 겉바 속촉 제대로입니다.
하이볼도 거의 다 비워가서 이제 더파이브올스에 온 이유인 고양이를 보는 것으로
고양이가 3마리가 있는데, 이 날은 검정고양이 큰애만 보였어요.
세 마리는 치즈냥이랑 검정이는 좀 큰애들이고
홀쭉한 회색고양이가 있어요.
이름은 잘 모르는데 얘가 제일 자주보인 답니다.
더파이브올스 들어가면 꼭 저 의자에 시무룩하게 한 번씩 돌아본답니다.
캣타워에 들어간 모습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이 자리 저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애교를 피우기도 해요.
주인장분들이 배불리 먹여서 그런지 음식 근처로 오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짠 거 먹음 고양이한테는 안 좋으니 신경 쓰시는 느낌이에요.
보통 고양이 있는 펍에서 이렇게 이쁜 옷도 입혀주나요..?
ㅠㅠ 고양이 때문에 여기저기서 사진 찍느라 난리 났습니다.
여기 고양이만 이쁜 게 아니라 안주도 괜찮아서 오픈런 필수예요.
보통 금요일 토요일에는 6시 거의 똑딱 되면 다들 가시는지
자리가 꽉 차있어요.
미리 6시쯤에 가셔야 바 자리가 아닌 일반 테이블 착석가능
더 유명해지면 안 되는데ㅠㅠ
담요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카드도 있어서 좋고
보면 여기저기 손님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 많아요.
고양이에 정신 팔리지만, 막상 기본기가 잘 돼있는 곳이에요.
홍대 더파이브올스 였습니다.